심은진“연기위해노래·예능올스톱”

입력 2008-1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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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예능프로러브콜다거절새음반작업도내년으로딜레이
“드라마로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가수 겸 연기자 심은진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베이비복스가 해체된 이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녀가 요즘에는 TV에서 거의 볼 수가 없다. 남다른 말솜씨와 순발력으로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에서 인기가 높던 심은진이다. 그런 재능을 바탕으로 시사 프로그램 진행까지 했던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 전성시대에 활동이 뜸하다는 것은 좀 의아한 상황이다. 사실 심은진은 그동안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 사양하고 현재 연기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녀가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한사코 마다하는 이유는 한 가지. “앞으로는 연기자 심은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다. 심은진은 2005년 12월 솔로 앨범을 내고 홀로서기를 한 후 지난해 드라마 KBS 1TV ‘대조영’과 MBC ‘라이프 특별조사팀’에 잇달아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심은진은 두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아직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녀 역시 드라마에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느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차기작을 기다리며 연기공부에만 몰두하고 있다. 심은진은 당초 올 연말쯤 음반을 낼 것을 고려했다가 내년으로 미뤘다. 이왕 연기를 시작했으니, 대중에게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 연기자 컴백 이전에는 음악이나 예능 등 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심은진의 한 측근은 “수개월째 여러 드라마 대본을 가지고 대사를 익히고 있고, 연기 선생님으로부터 별도의 수업도 받고 있다”면서 “그래서 요즘 하루에도 몇 통씩 예능프로그램으로부터 섭외 전화를 받고 있지만, 모두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현재 한 대형 드라마로부터 비중 있는 배역을 제안받아 이를 컴백작을 내심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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