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박현빈,한국전통가요대상‘가수왕’수상

입력 2008-12-08 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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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남매’ 장윤정과 박현빈이 11일 서울 역삼동 상록플라자에서 열리는 제 8회 한국전통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가수왕 수장자로 선정됐다. 11월 12일 제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성인가요를 대표하는 남녀가수로 꼽혀 동반 수상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동반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올 해로 8회를 맞은 한국전통가요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우리 국민에게 위안을 주고,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준 가요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 위해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전통가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현빈이 남자가수왕을, 장윤정이 여자가수왕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영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송대관 태진아 현철 설운도 등 이른바 ‘트로트 4인방’이 장기집권하던 트로트계에 이들의 거침없는 활동으로 철옹성 같은 장벽이 허물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가요진흥협회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등한시 되어왔던 전통가요를 대중화 하는데 젊은 가수 장윤정과 박현빈의 활약이 컸다. 이젠 전통가요도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어 뿌듯하다. 2008년 한 해 동안 가장 눈부신 활동을 펼친 장윤정과 박현빈이 수장사로 선정됨에 있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올해 ‘장윤정 트위스트’를 발표해 지친 국민들에게 신나는 트위스트에 맞춰 활력을 불어넣고자 쉼 없는 활동을 해왔으며, 박현빈 역시 ‘샤방샤방’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편, 박현빈과 장윤정은 12월 연말을 맞아 디너쇼를 개최한다. 박현빈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 디너쇼를 개최하며, 장윤정은 그 뒤를 이어 25일과 26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해피스마일’이란 제목으로 디너쇼를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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