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지존’비-이효리, 5년만에듀엣무대

입력 2008-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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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남녀 톱스타 비와 이효리가 5년 만에 듀엣무대를 갖는다. 두 사람은 29일 오후 열리는 SBS ‘가요제전’에서 함께 특별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비와 이효리는 2003년 연말 시상식에서 두 차례 합동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해 11월 30일 열렸던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탱고를 응용한 듀엣 춤을 선보였고 12월 30일 KBS ‘가요대상’에서는 윌 스미스의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 맞춰 댄스 배틀을 벌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비는 2집, 이효리는 1집을 내고 각각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텐 미니츠’로 활약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현재 듀엣 무대를 갖기로 합의를 했을 뿐 아직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는 정하지 못했다.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천하무적 이효리’를 마친 이효리는 “콘서트 준비하느라 아직 어떤 걸 할지 정하지 못했다. 이제 비와 합동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소 친분이 남다른 두 사람은 겨울 콘서트 시즌에도 서로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우의를 다졌다. 비는 20일 열린 이효리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이효리는 2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비의 패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 런칭파티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비와 이효리는 나란히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형 남녀 솔로 가수. 귀엽고 섹시한 매력을 갖췄다. CF업계에서도 막강한 파괴력을 가진 두 사람은 5년 만에 재회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는 지난 5년간 성장세를 거듭하며 월드스타로 성장했고, 이효리도 지난해 ‘톡톡톡’, 올해 ‘유-고-걸’로 ‘효리열풍’을 다시 이어가면서 ‘핫 아이콘’ 자리를 지키고 있어, 5년 만에 다시 펼쳐질 두 톱스타의 합동무대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나란히 컴백해서 특유의 퍼포먼스를 앞세워 성공적인 활동을 마쳤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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