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우정“민호야함께하자”…절친정일우-이민호7년우정과시

입력 2009-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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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굵은‘남성영화’동반출연약속”
‘훈남’ 스타이자 둘도 없는 단짝인 이민호와 정일우(사진)가 함께 연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을까.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쌓아온 사이. 지금은 저마다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안방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이들은 연기자로 데뷔하면서 영화에 함께 출연하기로 약속을 했다. 정일우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민호와는 연기자를 꿈꾸던 시절부터 같은 영화에 꼭 출연하자고 얘기해 왔고 요즘도 만날 때마다 이 약속을 서로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왕이면 강한 남자들이 나왔던 ‘영화는 영화다’같은 선이 굵은 영화이길 바란다”며 “부지런히 기회를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호 역시 다른 인터뷰에서 “(정)일우와 함께 영화 ‘추격자’와 같은 작품에 꼭 함께 출연하고 싶다”고 두 사람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3학년 때 정일우가 이민호의 학교 축제를 방문하면서 처음 만나 7년 동안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 연예계 데뷔를 앞뒀던 2006년에는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불의의 교통 사고를 당하는 등 시련을 같이 겪기도 했다. 사고가 일어나고 3년이 지난 현재 정일우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의 주인공으로 열연중이다. 이민호 역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을 통해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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