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다큐’로 꼽히는 MBC ‘북극의 눈물’이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5월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GGV상암 및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북극의 눈물’의 극장판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북극의 광대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담은 ‘북극의 눈물’은 지난해 12월 방영 당시 11.4%의 높은 시청률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상영되는 극장판은 방송 버전 다큐멘터리를 새로운 편집 및 후반작업을 통해 만든 것이다.
300일 동안 북극에 머물며 다큐멘터리를 완성한 MBC 허태정 PD는 “극장판은 오케스트라로 녹음한 음악과 영화관 상영에 맞는 사운드 작업 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적 구성을 통해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는 현실과 아름다운 풍광을 압축적으로 새롭게 편집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PD와 또 다른 연출자 조준묵 PD는 27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장에 참석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