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향기’-랴오닝가무단의고품격전통문화예술

입력 2009-05-14 12: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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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 가무단 내한공연

중국의 향기, 그리고 여인의 향기.
중국 전통음악과 무용을 대표하는 랴오닝 가무단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한국인의 귀에도 낯설지 않은 동양적 선율, 매혹적인 춤을 들려주고 보여 줄 이번 공연은 여인의 아름다움과 일생을 다룬 신비롭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국의 경전을 음악과 춤으로 구성했다.

중국 정통극의 정적인 표현 스타일을 벗어나 현대적인 무대 디자인과 조명, 의상, 연출을 바탕으로 중국 전통음악과 무용, 기예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전통극은 지루해’라는 선입견이 있다면 이번 공연을 통해 훌훌 털어보는 것은 어떨까.

랴오닝 가무단은 1956년에 창단됐으니 반세기의 역사를 지녔다. 무용수뿐만 아니라 오페라 가수, 연주자, 작곡가 등 수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들은 대부분 걸작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가무단이 받은 상만 해도 70여 개가 넘는다. 이 중에는 일등상이 31개, 우승상도 24개에 이른다. 마오쩌둥, 덩 샤오핑 등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후 직접 가무단을 찾아와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고,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 중국 문화부로부터 ‘전국문화공작선진집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중국북방극장연맹과 자매결연을 맺은 성남아트센터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랴오닝 가무단의 ‘여인의 향기’는 총 6악장, 20여 곡으로 구성됐다.

5월 30일 3시·7시|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문의 031-783-8000
티켓 1만원~3만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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