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은지원 인터뷰 “만난지 2개월, 부모님도 알아”

입력 2009-05-17 16:58: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은지원. [스포츠동아DB]

“사진을 본 순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살 연상의 첫사랑과 교제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은지원이 여자 친구와 만난 과정과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현재 축구스타 이동국의 처형이자 하와이 유학시절 만났던 이모씨와 2개월째 교제중이다.

은지원은 17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가수 제이(J)의 미니홈피를 보다가 생일파티 사진 속에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면서 “마음속에 있었던 까닭인지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어 제이에게 부탁해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제이도 이씨와 직접 친분은 없어 친구의 친구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은, 첫사랑과 다시 만나면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상관없다.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그녀는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마음씨가 좋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1996년께 이씨와 처음 만나 약 1년간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가 은지원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했다. 두 사람은 다툼은 없었지만,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가기에는 한국과 하와이는 너무 멀었다.

은지원에 따르면 2005년 한 차례 이씨를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씨의 동생이자 동갑내기 친구였던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 이수진 씨가 축구선수 이동국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씨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지만, 당시는 왠지 만남이 내키지 않았다고 한다.

은지원은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으나 말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부모님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주로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으며, 가끔 교외로 나가 드라이브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붐비는 강남은 아직 가보지 않았다고 한다.

헤어졌던 옛 연인을 다시 만나면 결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만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