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단독공연열고조덕배재활치료비지원

입력 2009-05-20 1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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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우.

가수 적우가 뇌출혈로 쓰러져 재활 치료중인 선배가수 조덕배를 돕기 위한 공연을 벌인다.

적우는 6월 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꾼 스퀘어에서 열리는 새 앨범 ‘스페로 스페라’ 발표기념 공연을 ‘조덕배를 위한 공연’으로 기획했다. 적우는 이 공연의 수익금을 조덕배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적우는 조덕배와 라디오 출연을 여러 차례 함께 하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한다.

조덕배의 노래 중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을 가장 좋아한다는 적우는 조덕배에 대해 “늘 맑고 당당하며 거침이 없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곡을 쓰거나 노랫말을 쓸 때 귀감으로 삼고 있는 분이다. 그런데 아프시다니 너무 가슴이 저렸다. 작은 마음이지만 전달하고 싶고, 꼭 완쾌하길 빈다”고 밝혔다.

적우는 최근 발표한 3집 ‘스페로 스페라’ 활동에 한창이다. 앨범 타이틀곡은 ‘하루만’으로 떠나가려는 연인에게 단 하루만이라고 함께 있어달라고 비는 애절한 발라드곡이다. 요즘 주부가요교실에서는 필수 연습곡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적우의 본명은 문유경으로, 2004년 영화배우 김수로가 ‘가슴을 적시는 붉은 비’라는 의미로 적우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늦깎이 데뷔앨범을 냈고, 이후 조용필 임재범 이선희 이은미 등으로부터 ‘타고난 가수‘라는 찬사를 들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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