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희석은 다양한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연인들의바이블‘멋진만남’못잊어
그를 만나자 2000년 SBS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 떠올랐다.‘멋진 만남’은 당시 데이트 족들의 바이블이었다. 다양한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들이 드라마틱하게 소개됐다.
한강유람선은 물론, 동인천 냉면거리, 부평 공동묘지, 가평 남이섬 등 ‘1박2일’에 버금가는 ‘국내 관광지 강추’ 프로그램이었다.
지금은 지상파, 케이블 할 것 없이, 이런 프로그램이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멋진 만남’은 데이트 프로의 선구자였다. 남희석을 직접 만나 그가 꽁트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는 것을 보니,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던 유쾌한 그의 바람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길 진심으로 바라게 됐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