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애. [스포츠동아DB]
올해 ‘사랑’의 내레이션을 맡은 스타는 김희애(사진)와 김희선.
이들은 내레이션을 결정한 이유를 두고 “내 일과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생 두 아들을 둔 김희애는 ‘우리가 사랑할 시간’ 편의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뇌종양을 앓고 있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재희 양의 사연을 전하면서 김희애는 여러차례 눈물을 흘려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첫 딸을 출산한 김희선이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 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기를 향한 방송인 윤선아 씨의 절절한 모성을 담은 이 다큐는 2007년 같은 제목으로 처음 방송돼 화제를 모았고 올해로 3번째 시청자를 찾는다.
다큐로 윤선아 씨의 사연을 접한 김희선은 자신의 경험과도 맞물리는 이 이야기에 동참할 뜻을 제작진에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lf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