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청담동클럽사진,나아니라니까!”

입력 2009-06-03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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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코요태의 래퍼 빽가(본명 백성현)이 이른바 ‘청담동 클럽사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다.

빽가는 3일 낮 12시4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청담동 클럽사진’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진 속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고 밝혔다.

2일 인터넷에는 ‘청담동 클럽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 약 140장이 급속히 유포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중 일부는 키스 등 진한 신체접촉이 있거나 동성애 장면, 속옷이 드러나는 등 노출이 심한 사진도 포함돼 있다. 이들 사진 중 장발에 콧수염을 기른 한 남성이 여성과 어깨동무를 하고 키스를 하려는 듯한 장면이 들어있다. 이 사진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을 코요태의 빽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빽가는 미니홈피에 “변명도 거짓말도 아니고 사진 속 저 사람은 제가 아니에요. 클럽 ‘네이**’라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는데, 저랑 닮아서 빽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제가 아니니까 길게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사실이 아니기에 오해 마시라고 글 남깁니다. 저 앨범 나와서 바쁘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게 뭔가요? 앨범 잘되려고 그러나보다 해야죠!”라고 적었다.

빽가는 “어제(2일) 스케줄이 한창일 때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청담동 클럽사진’이라는 것이 검색에 올랐고 내가 그 안에 있다더군요. 새벽 2시쯤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도대체 무슨 사진인가 하고 봤더니 이런저런 사진들이 인터넷에 퍼져 도배가 돼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수십 통의 불쾌한 쪽지들이 쇄도했고, 사진 리플에는 ‘더러운 X’이라고까지 말하시더군요”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빽가가 남긴 이 글의 댓글란에는 몇몇 누리꾼들이 “사진 속의 실제 남성”이라며 한 남성의 실명과 미니홈피 주소를 남겼다. 누리꾼들이 남긴 주소의 미니홈피에는, 일부에서 빽가라고 주장하는 문제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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