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종. [스포츠동아 DB]
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 연극 ‘대한국인 안중근’의 제작사 JS씨어트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거사 현장인 하얼빈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JS씨어터는 안 의사 거사가 100주년을 맞는 올해 10월26일에 맞춰 현지 공연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연장 대관 등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현지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안 의사가 숨진 중국 뤼순에서도 공연을 갖는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로써 ‘대한국인 안중근’의 주인공 최수종을 비롯해 출연진과 제작진이 실제 안중근 의사의 거사 현장에서 무대를 통해 안 의사를 기리게 된다.
한편 최수종을 비롯해 ‘대한국인 안중근’ 출연진과 제작진은 3일 국립극장에서 안 중근 의사 손도장을 재현하는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는 안 의사의 손도장 모양을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천 위에 그려 전국을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재현하는 행사다.
약 3만여 명이 참여해 완성되는 손도장은 전국 각지에서 4개월간 진행돼 의거일인 10월26일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 달 동안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