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이수만회장,프랑스특1급와인기사작위

입력 2009-06-25 1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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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인기 가수 보아, 동방신기를 키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프랑스 특1등급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수만 회장은 23일(현지시각) 프랑스 샤또 무똥 로칠드의 와인 저장고에서 열린 작위 수여식에서 보르도 와인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로 선정됐다.

이번 작위 수여는 1945년부터 피카소, 샤갈, 세자르, 앤디 워홀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와인 이미지로 사용해 더욱 유명한 최고의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가 수여하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영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 15명과 함께 작위를 받은 가운데 이수만 회장은 유일한 문화계 인사로 선정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 문화계 인사 중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작위를 받은 것도 이수만 회장이 처음이다.

기사 작위 수여식에서 이수만 회장은 “문화와 와인은 사람들의 인생을 즐겁게 하고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앞으로 와인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프로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르도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식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와인엑스포 ‘보르도 빈 엑스포’가 진행하는 특별 행사.

보르도의 와인 생산지역들이 자신의 와인 홍보 및 판매에 기여한 사람과 정치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에게 기사작위를 수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인기 배우 청룽, 공리를 비롯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등이 보르도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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