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아찔했던 사고현장 공개 “살아남은게 기적”

입력 2009-08-13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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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자 정보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대성의 사고현장 사진.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21, 본명 강대성)의 아찔했던 교통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2일 자동자 정보 전문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대성군 차량사고 현장사진입니다”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박하사탄’이란 아이디의 한 누리꾼은 “자칫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수도 있었을 만큼 차량이 대파된 큰 사고였다”며 심각했던 당시 정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터널에서 나오던 대성이 탑승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나무를 들이받았다. 빗길 과속이 불러온 사고다” 라고 덧붙였다.

첨부된 사진에는 사고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사고 차량의 앞쪽은 상대적으로 덜 부서진 모습이었지만, 뒷부분은 강한 충격으로 크게 찌그러져 있다. 특히 대성이 탑승했던 조수석 뒷 편으로 도로의 가드레일 일부가 뚫고 들어가 있어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였다.

해당 사고를 조사중인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차량이 빗길에 회전하면서 힘이 분산된 뒤 충격해 상대적으로 부상이 적었다”며 “가드레일이 차 내부로 들어갔지만 다행히 탑승자가 적어 사람을 비켜갔다”고 설명했다.

대성은 11일 오후 4시경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 평택 인근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매니저가 운전하고 있었으며 보조석에는 대성이, 뒷자리에는 코디네이터가 승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대성은 코 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으며, 매니저는 팔에 부상을 입었다. 뒷자리의 코디네이터는 다리가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성은 병원에서 8주 가량 집중 치료를 받을 것이며, 충분히 휴식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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