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영화제작비벌기위해중국활동”

입력 2009-10-20 15:29:5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장나라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영화 ‘하늘과 바다’ 의 제작비 마련을 위해 중국 활동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 언론시사회 현장.

장나라는 이날 간담회에서 “아빠(배우 주호성)가 이 영화에 깊이 관련돼 있는지 몰랐다. 방송에서 영화 안 되면 집이 망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건 좀 격한 표현이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고 행복해지는 좋은 영화다. 때문에 그동안 광고나 행사 등으로 돈을 벌어 영화 제작비를 만들었다.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 제작 과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어느 날 총제작을 맡은 아빠가 이 영화에 돈이 들어가고 있다고 털어놓으셔서 그날은 잠을 못 잤다” 며 “그 뒤로 아빠가 계속 중국으로 CF와 공연, 행사 등을 보내셨고 그 돈을 영화에 다시 쏟아 부었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장나라는 “돈도 벌고 영화도 찍는 이 상황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난 굉장히 행복했다. 이렇게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쁘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 ‘하늘과 바다’ 는 외모는 24세지만 6세의 정신연령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녀 하늘(장나라 분)과 반항적인 밴드보컬 바다(쥬니 분), 인생막장을 살아가는 피자 배달부 진구(유아인 분)가 우연히 한집에 살게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9일 개봉 예정.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