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이범수 “예쁜 사랑…양가 허락 받았다”

입력 2009-11-06 1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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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다. 지켜봐달라.”

이윤진(27) 전 OBS 아나운서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톱스타 이범수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로 노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6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헤어숍에서 스포츠동아와 단독으로 만나 자신의 사랑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날 이범수는 예고없이 찾아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조금씩 사랑을 쌓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놓았다.

이범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축하한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두 사람이 언제쯤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이냐이다.

“이제 (사랑을)시작하는 단계이다. 서로 사랑의 감정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건 올해 여름부터다. 좀 더 두고봐야 하지 않겠나. 서로 노력하고 있다. 그녀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서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 좀 더 지켜봐달라. 그녀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성의 감정으로 다가온 계기가 있었나.

“녀석(이범수는 이 아나운서를 그런 사랑스런 이름으로 불렀다)에게 워낙 매력이 많다.”

-‘녀석’이라 부르나.

“서로 장난을 칠 때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웃음)

-양가 부모님들도 교제 사실을 아신다고 했다.

“그렇다. 영어수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아시게 됐다. 그녀가 워낙 부모님께 잘하기도 한다. 가끔 집에서 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부모님과 식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교제 사실을 공개한 뒤 이 전 아나운서의 반응은 어땠나.

“좋아했다.”

-특별한 프러포즈를 했나.

“아직 못했다.”

-영어공부는 왜 시작한 건가.

“미래를 위한 준비다. 지금은 영화 촬영 등 공식적인 활동 일정 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전 아나운서는 당신의 출연작 중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나.

“모두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작이다. ‘킹콩을 들다’를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이범수는 1년 전 영어의 필요성을 느껴 교사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윤진 전 아나운서를 처음 만났다.

이범수의 연인 이 전 아나운서는 영어 칼럼니스트이자 국제회의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이다.

이 전 아나운서는 고려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언론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최근에는 세계여성포럼, 아시아경제공동체 포럼에 영어 통역 및 진행자로 활동했다.

특히 이 씨는 가수 겸 연기자 비의 영어 교습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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