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들’에서 거침없는 대사를 쏟아낸 여배우들. 사진제공 | 뭉클픽처스
반말에 고성…대사 대부분 애드리브
30일 본편 공개…즉흥극 수위 관심
‘얼마나 독하기에…’30일 본편 공개…즉흥극 수위 관심
2편의 예고편을 통해 대담한 입담을 일부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영화 ‘여배우들’의 주역들이 본편 공개를 앞두고 내심 떨고(?) 있다.
요즘 TV 프로그램의 대세인 리얼리티쇼처럼 특정 상황만 주어진 채 대사 상당량을 사실상 ‘애드리브’로 소화한 덕분에 실제 영화에서 어떤 말이 등장할지 배우 자신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의 측근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한 여배우의 측근은 23일 “본편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보고 배우들 본인도 적잖이 놀란 반응”이었다며 “정해진 대사 없이 극중 상황에 몰두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의 공통점에 대해 고현정이 “이혼하고 돌아온 것”이라 극중에서 발언한 장면도 예고편에 노출돼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영화 ‘여배우들’은 11월30일 언론 시사를 통해 본편의 실체를 드러낸다. 연출은 영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맡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