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얼마전까지 여가수 B와 한창 사귀었다. 그런데 그는 함께 공동 작업을 하던 여배우 C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A는 B 몰래 C에게 작업을 걸었다. 그리고 급기야 B의 눈을 피해 C와 밀애를 즐겼다.
A와 B가 연인 사이라는 걸 모르는 C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그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즐겼다. A는 결국 두 여성을 오가면서 스릴 넘치는 연애 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B가 자신의 남친이 한눈을 파는 것을 눈치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C와 ‘수상한 관계’인 것까지 알게 됐다. 다급해진 A는 “C는 그냥 함께 일하는 아는 동생일 뿐이다”면서 ‘그냥 오빠 동생 사이’라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내막을 다 알고 있던 B는 ‘뻔한’ 변명을 믿을 수 없었다. A의 습성을 잘 아는 그녀는 양다리를 확신하고 지켜보다가 A의 뒤를 은밀히 밟아 C와 만나는 데이트 현장을 덮쳤다. 결국 한 장소에 세 남녀가 모두 맞닥뜨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자신의 두 눈으로 애인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 B는 A에게 매몰차게 결별을 통보했다. 또 이런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던 C 역시 크게 당황하고 실망하면서 A에게 결별을 고했다.
그동안 A는 일부 언론에 제기한 B와의 교제설을 극구 부인하면서까지 ‘몰래 사랑’을 지켜왔다. 하지만 바람기를 주체못하고 벌린 ‘몰래 데이트’ 때문에 졸지에 두 여인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말았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