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합창,도대체 몇주째…” 엿가락편집 시끌

입력 2010-09-20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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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합창단

“또, 예고? 오늘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남녀 합창단을 구성해 ‘남자 그리고 하모니’(이하 ‘하모니’)편을 방영 중인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때 아닌 ‘분량 늘리기 논란’에 휘말렸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19일 방송을 통해 3일 거제도에서 열린 전국합창대회에 참가한 ‘남격’ 합창단의 무대를 볼 수 있겠다고 기대했지만, 방송에서 또 다시 다음주를 알리는 예고편이 올라오자 상당수가 “아쉽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19일 방송에서는 박칼린 음악 감독을 감동시킨 최종 리허설과 거제도로 출발하는 단원들의 모습, 대회현장에서 고령 노인들이 한 목소리를 낸 ‘실버 합창단’ 노래를 들은 단원들이 눈물을 쏟고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이 전파됐다.

하지만 정작 대회에 참가한 ‘남격 합창단’의 무대와 박칼린 감독과 단원들간의 아쉬운 이별을 담은 부분은 예고편에 담겨 다음주를 기약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오늘도 안 보여줄 줄은 몰랐다. 질질 끄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연습하는 장면을 너무 많이 봐서 감동 보다도 이젠 내가 노래를 외울 지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합창이 주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 참 고마웠다. 늘리기 편집을 비판만 하기 보다는 다른 팀들의 노래를 듣는 여유도 가져보면 좋겠다”고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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