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10일부터 콘서트

입력 2011-03-02 1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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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시봉 그후 45년, 조영남 콘서트’를 갖는다.

1966년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 무대에 처음 오른지 45년이 흐른 올해, 조영남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억의 음악과 함께 자신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한다.

모스틀리 60인조 오케스트라와 인천오페라 합창단이 함께 할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조영남의 다채로운 예술세계와 삶 자체를 망라한 대규모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이번 조영남 콘서트에는 이틀간 가수 이미자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작년 연말 디녀쇼 맞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이 한 무대에서 듀엣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당일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는 화가 조영남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화투를 모티브로 한 그림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전시에는 조영남의 대표적 상징물이 되어버린 화투 그림과 바둑알 그리고 소쿠리 등의 오브제 작품뿐 아니라 음악 세계,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등 그가 저술한 7권의 서적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정리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조영남이 직접 그린 연예인 지인들의 모습이 함께 있어 보는 재미를 더 할 것이다. 그의 모델로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이경실, 최유라, 박미선, 이성미가 나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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