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 현빈 “이별이 아직은 낯설다”

입력 2011-03-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시크릿 가든’의 커플 현빈(사진)과 하지원이 나란히 아름다운 변신에 나섰다.

현빈은 7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21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된다. 그는 이날 오후 1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면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약 10여분 동안 입대 소감 등을 밝히며 입영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빈은 3일 개봉하는 입대 전 마지막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제작사를 통해 2일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인사말에서 현빈은 2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과 관련해 “세계 영화제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들께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이별이 낯설기만 하다”면서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원은 차기작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스턴트우먼에 이어 최근 탁구 훈련을 받고 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코리아’를 위해서다.

극 중 국가대표 탁구 선수 역을 맡아 전 국가대표 선수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으로부터 특별 지도를 받고 있다. 경기도 안양의 한 체육관에서 현 감독은 물론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하루 3시간씩 고된 훈련을 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