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은 2PM 멤버로 활동할 당시 ‘양쪽으로 잘 갈라진 복근’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피부도 검게 그을려 웬만한 근육질 남자스타를 제치고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자랑했다.
그랬던 그가 요즘에는 목숨과도 아끼던 복근이 예전과 달리 많이 없어졌다고 한숨을 늘어놓았다.
“예전만큼 못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느라 잠자는 시간도 없다 보니 운동할 시간은 더 부족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몸만 신경 썼어요. 하하하! 일주일에 6일 정도는 운동 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틀 정도 밖에 운동을 못해요. 새벽까지 연습하니까 근육이 말라버렸죠.”
‘초콜릿 복근’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많이 사라졌지만, 절대 ‘깔 맞춤’에 대해선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깔 맞춤’은 ‘옷이나 신발 등 액세서리 등을 착용할 때 똑같은 색상을 선택해 입는다’는 뜻의 유행어로, 일부에서는 ‘촌스러운 패션 센스’라고 말한다.
“하하하! 제 패션을 가지고 말이 많아서요. 이유는 없어요. 제 생각에 예뻐 보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색상을 똑같이 맞추면 예쁘잖아요. 그리고 이제는 색상을 맞추지 않으면 옷을 덜 입은 느낌도 들고요.”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