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신곡 '피노키오'는 잔혹동화?

입력 2011-04-19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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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F(x))가 18일 선공개한 '피노키오'의 난해한 가사에 대해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한 누리꾼이 잔혹동화라는 해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노키오를 사이코패스가 납치해 해부하는 내용'이라는 것.

노래 제목이 피노키오(Danger)라는 점, '에메랄드 훔쳐박은 눈동자', '칼날보다 차갑게 그 껍질 벗겨내', '널 다시 조립할 거야', '너는 다시 태어난 거야' 등의 가사가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에 따르면 F(x)는 노래 상에서 피노키오를 납치한 사이코패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노래도입부와 중간에 삽입된 'Remember me'는 공포영화 '스크림'의 'Do you remember me?'를 연상시킨다.

누리꾼들은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들으면 배경음 안에 쿵쿵 망치 소리가 난다', '노래가 왠지 모르게 소름이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x)는 미니앨범 'NU 예삐오'에서도 노래 제목과 '예를 들면 궁디순디' 같은 독특한 가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선공개된 '피노키오'는 18일 멜론, 도시락, 벅스를 비롯한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이에 F(x)는 미투데이에 감사의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피노키오'를 타이틀로 하는 F(x) 정규 1집은 20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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