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선, 연예인 중 최초 경비행기 자격 취득 도전

입력 2011-04-27 1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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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항공전 에어쇼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 예정
배우 겸 프로 카레이서 이화선(31)이 경비행기에 도전한다.

이화선은 오는 29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 경기국제항공전 현장에서 경비행기 자격 시험을 치른다. 국내에서 연예인이 경비행기 자격 시험을 보는 것은 이씨가 처음이며 합격 여부는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이화선은 지난해 경기국제항공전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경비행기 자격에 도전하게 됐다. 카레이서이자 스킨스쿠버다이버이기도 한 이화선은 경비행기 자격을 취득할 경우 이제 하늘까지 정복하는 셈이다.

이화선은 지난해 5월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경기국제항공전 활주로에서 비행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을 때 경비행기 자격취득을 약속했다”며 “열심히 연습한 만큼 합격을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선은 지난 2000년 슈퍼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영화 ‘색즉시공2’ 등에서 배우로 활동해왔으며, 2004년부터 여배우 중 처음으로 레이서로 변신했다. 2009년에는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600클래스 5전’에서 수많은 남성 레이서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스킨 스쿠버에도 입문해 10여 차례 입수경력을 자랑한다.

이화선은 경기국제항공전(5.5~5.10)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곡예비행과 에어쇼에 대해 설명하는 장내아나운서로 나설 예정이다.

경비행기는 자체 중량 115kg이상 600kg이하의 2인승 비행기로 최근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17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자격취득이 가능하다. 경비행기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항공법규, 항공기상, 비행이론, 항공교통 및 항법이론 등의 필기시험과 20시간의 비행 교육(5시간의 단독 비행 포함) 이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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