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두 사람은 11일 새벽 각자 인터넷 팬카페에 7월23일 경기도 안양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룹 S.E.S 출신 유진은 이날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리고 “7월의 신부가 될 것 같다”면서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기태영 역시 팬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혼자가 아닌 누군가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면서 “7월에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어 예비신부가 “유진 씨”라며 “당초 올해 초 알리려고 했지만 유진 씨의 지인에게 마음 아픈 일이 있어 축하받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공개를 미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23일 서울 잠원동 한강 잠원지구 선상카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결혼 과정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예배식으로 치러지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은 S.E.S 출신으로 연기자로 발돋움해 활약하고 있다.
기태영은 1997년 KBS 1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뒤 ‘하얀거탑’, ‘엄마가 뿔났다’, ‘로열패밀리’ 등에 출연해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트위터 @tadada11)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