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정일우·정진운…안방 꿰찬 ‘꽃미남 군단’

입력 2012-02-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꽃미남 군단 덕에 TV 보는 맛 난다.’

새해부터 ‘꽃미남 군단’의 안방극장 강세로 시청자들의 눈이 즐겁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꽃미남 군단의 세대 교체에 성공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 세자 이훤역의 여진구를 비롯해 이민호, 임시완, 이원근에 이어 성인으로 등장한 김수현, 정일우, 송재희, 송재림이 ‘꽃도령’ 바통을 이어 받았다.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20대 남자 배우들의 등장에 사극을 즐겨보던 중년층은 물론 10∼20대 여성 시청층도 늘고 있다.

1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TV 월화 미니시리즈 ‘드림하이2’에 출연 중인 꽃미남 스타들은 노래와 춤 실력까지 갖췄다. 지난해 ‘드림하이’에서 2PM 택연, 우영, 김수현 등이 스타덤에 올랐다면, 시즌2에서는 정진운과 박서준, JB, Jr 등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드림하이2’의 제작사 홀림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대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실력파 꽃미남 신인들이 많아지면서 작품성과, 연기력까지 고루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블·위성TV 채널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아예 드라마 제목부터 꽃미남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등학교 록 밴드 멤버들의 우정과 사랑,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다. 드라마 속 밴드 이름도 ‘팬들의 눈을 정화시킨다’는 뜻의 ‘안구정화’다. 성준, 엘, 이현재, 유민규 등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급 연기자들이지만 모델 뺨치는 키와 출중한 외모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