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수현 오열, 시청자 심금 울렸다

입력 2012-02-03 0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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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수현 오열. 사진=방송화면 캡쳐

해를품은달 10회 김수현, 연우 유서에 “얼마나 아팠을까”
‘해품달 김수현 오열’ 장면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품은달’10회에서 허염(송재희 분)은 동생 연우의 방을 찾았다가 이훤에게 남긴 서찰을 발견했다.

허염은 훤(김수현 분)에게 서찰을 전하며 “누이가 살아생전 지아비로 여긴 유일한 분이 전하시다. 태워 없앨지언정 그 또한 전하께서 해주셔야 한다”면서 “허나 이로써 누이를 그만 잊어달라, 이제 중전마마가 계시다”고 말했다.

훤은 허염이 퇴궐한 후 연우가 남긴 서찰을 읽었고,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자신을 걱정했던 연우의 마음을 느낀 훤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훤은 “이 아이는 나의 강령함을 위해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마지막 힘을 내어 서찰을 남겼는데 정녕 나란 놈은...”이라며 탄식했다.

이어 이훤은 “얼마나 아팠겠느냐, 얼마나 괴로웠겠느냐, 그 정갈했던 서체가 이토록 흐트러 지다니”라며 연우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 오열했다.

이날 해를품은달 10회 말미에서는 연우의 서체가 월(한가인 분)의 서체가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 “당장 월을 불러오라”고 명령하는 훤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해를품은달 10회는 40.5%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전국 역시 37.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40%의 고지를 2.9%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어선 MBC 드라마는 2009년 방송된 ‘선덕여왕’ 이후 3년 만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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