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군복무 영리활동 논란’에 전액 환불

입력 2012-02-13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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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준기 트위터

“제대 당일 팬미팅 티켓 전액 환불하겠다”

배우 이준기가 제대를 앞두고 팬미팅 티켓을 판매한 것을 두고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이준기는 제대 당일인 16일 오후3시에 서울 상명대학교 아트센터에서 1500석 규모의 유료 팬미팅을 개최한다. 티켓 가격은 장당 3만원으로 1월 초 판매를 시작해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준기가 영리 활동이 금지된 군 복무 도중 티켓을 판매해 약 4500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만큼 이는 위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이준기 측은 즉각 티켓 환불을 결정하고 팬미팅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티켓을 환불하기로 했으니 결과적으로 영리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됐다”며 “처벌할 이유와 기준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준기가 최근 휴가 기간 동안 제대 후 일본에서 발매할 앨범을 녹음하고 재킷 사진을 촬영한 것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앨범을 출시해 판매 수익을 거둔 게 아니고 연예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제대를 앞둔 연예인들이 영리활동을 벌이는 지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문제를 예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기는 3월16일부터 18일까지 나고야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오사카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팬미팅을 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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