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父 “‘은교’ 보고 딸 영화계 시집보낸 기분”

입력 2012-05-04 15:58:4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고은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영화 ‘은교’를 본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서는 영화 ‘은교’의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이 출연했다.

김고은은 배우 박해일과 베드신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앵커 질문에 “사실 부모님이랑 같은 시기에 ‘은교’ 책을 읽었다”며 “내가 먼저 읽고 책이 재밌어서 부모님께도 읽어보라고 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고은은 “시간이 지난 후 부모님께 ‘은교’ 책이 영화화가 되는데 내가 주인공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안 된다고 화를 내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고은은 “부모님도 ‘은교’ 소설을 재밌게 보셨다”며 “하지만 내 딸이 맡는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때 부모의 입장에서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김고은은 “영화를 보신 후 나를 안아주시면서 잘했다고 다독여 주셨다”며 “얼마 전에 이야기를 하다가 아빠가 ‘나는 너를 영화계에 시집을 보낸 느낌’이라고 하시면서 ‘네가 진짜 시집을 갈 때는 눈물이 안 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은교’는 70세 노시인과 10대 여고생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신인배우 김고은과 노시인의 제자 역 김무열의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출처=YTN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