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자전거 ‘까롱’ 세계가 깜짝

입력 2012-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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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페달기능을 장착한 건강자전거 ‘까롱’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2회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까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JK6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서 호평

한발로 타는 등 6가지 페달 차별화
에너지 소비량, 일반자전거 1.5배
척추·복근·팔뚝 등 전신근육 키워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한 우리나라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중국 국제자전거박람회. 1200여 개 업체 참가, 설치 부스 5000여 개, 12만 명이 방문한 자전거 관련 초대형 국제 이벤트였던 이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한국 자전거가 있다. 바로 자전거 전문기업 JK6에서 내놓은 ‘까롱’(CARON)이다.

‘까롱’이 일반 자전거와 다른 점은 바로 세계 16개국에 특허 등록한 페달 기능이다. 회사명에 들어간 6은 바로 ‘까롱’의 여섯 가지 페달 기능을 의미한다.

일반 자전거처럼 탈 수도 있지만 멀티 기능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다섯 가지 페달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JK6측이 “200년 자전거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자전거 기술의 신혁명”이라고 자신하는 기술이다.

▲한발 170도 상하 ▲한발 360도 회전 ▲두발 스텝 170도 ▲두발 360도 회전 ▲두발 상하 170도 ▲일반 360도 기능이 ‘까롱’이 자랑하는 페달 기능이다.

‘까롱’의 진가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운동효과가 뛰어나다는 데에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KISS)에서 에너지 소모량, 산소 섭취량, 자전거 주행시 근육발달효과, 운동효과성과 유희성 등에 대해 ‘까롱’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까롱’은 일반 자전거에 비해 칼로리가 1.5배 이상 소모된다. 한쪽 다리를 이용한 페달링은 하지의 불균형이나 재활을 위한 운동에 좋으며, 두 다리를 이용한 다양한 페달링은 허리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요통완화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또한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신근육을 발달시켜준다. 각 페달 기능마다 근육운동효과가 달라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도 있다. 일반 자전거를 탈 경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정강이에 근육효과가 집중되는 반면 ‘까롱’은 종아리에서부터 척추, 배, 팔뚝, 목과 어깨 사이에 이르기까지 전신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의 건강자전거 ‘까롱’은 현재 중국 진출에 이어 대만의 자전거 생산업체와도 판매 및 판권계약을 맺는 등 세계를 향한 페달을 힘차게 밟아 나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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