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톱가수들이 6월2일 서울에서 공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모은다.
이날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가수는 패티김과 이승철, 윤상, 이은미, 아이유 등으로 모두 공연계 ‘블루칩’으로 통하는 스타들. 특히 저마다 이날 공연에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이승철을 제외하면 모두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첫 일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패티김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자신의 은퇴를 기념하는 마지막 투어 콘서트 ‘2012 패티김 콘서트-이별’ 서울 공연을 한다.
이승철은 6월1일과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돕는 ‘러브 크로스’ 공연을 벌인다.
윤상은 6월2·3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3년 만의 콘서트 ‘리부트’를 펼친다. ‘리부트’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자, ‘아티스트 윤상’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다.
이은미 역시 6월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나선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 출연과 2년 만의 새 앨범을 발표한 뒤 벌이는 첫 공연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아이유도 6월2·3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리얼 판타지’란 이름의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데뷔 이후 첫 콘서트로, 9만9000원짜리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50만원 암표로 둔갑하는 등 팬들은 물론 가요계의 기대가 벌써부터 높은 공연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