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데뷔15년만에 키스신 도전

박정현. 스포츠동아DB

최근 3년 만에 여덟번째 앨범 ‘패럴랙스’를 발표한 가수 박정현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했다.

13일 박정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된 박정현의 새 앨범 타이틀곡 ‘미안해’ 뮤직비디오에는 박정현의 키스신을 담고 있다.

차승원이 출연한 ‘미안해’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연인의 거짓말에 더 이상은 용서할 수 없다’는 노랫말에 맞춰 제작됐다. 차승원, 박정현과 함께 신인배우 안기영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박정현의 첫 키스신은 뮤직비디오 안에서 사랑하는 연인과의 행복한 한때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행복함의 절정에 다다른 여주인공의 마음을 보여준 장면이다.

키스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립싱크를 보여왔던 박정현은 처음으로 본격 연기에도 도전했다. 더욱이 뮤직비디오 안에서 청순한 모습과 팜파탈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기에 연기에 익숙하지 않은 박정현에게 어려운 작업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박정현은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박정현은 7일과 8일 대구에서 열린 8집 발매기념 콘서트에서 ‘미안해’를 부르는 순서에서 공연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박정현은 14일과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