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원래 우리 땅이라 ‘독도는 우리 땅’이란 말 않겠다”

입력 2012-08-13 0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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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독도 수영 프로젝트 출정식이 열렸다. 가수 김장훈이 한체대 수영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8.15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독도 수영 프로젝트 출정식이 열렸다. 가수 김장훈이 한체대 수영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울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가수 김장훈이 독도 릴레이 수영 횡단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13일 오전 경상북도 울진 죽변항 해변에서 열린 ‘김장훈 독도 수영 횡단’출정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김장훈은 “이번 독도 수영 릴레이는 김장훈이 하는 것이 아니다”며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우리 땅인 독도이기 때문에 독도를 우리땅이라 말하지 않겠다. 우리땅을 우리땅이라 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가수 김장훈이 8·15 광복절을 기념해 경북 울진에서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한다. 13일 오전 울진 죽변항에서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등과 함께 55시간 동안 릴레이로 독도까지 수영하고 있다. 울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김장훈이 8·15 광복절을 기념해 경북 울진에서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한다. 13일 오전 울진 죽변항에서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등과 함께 55시간 동안 릴레이로 독도까지 수영하고 있다. 울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또 그는“실효지배 기록을 위해 앞으로 독도에서 가수들의 콘서트, 국제 다이빙 대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며 “또한‘1박2일’처럼 ‘무한도전’같은 예능 프로그램들의 촬영이 많이 이뤄져서 한류로서 독도를 우리땅으로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사실 수영은 중3때 이후로 한적이 없다. 하지만 많은 거리를 가는 것보다 입수 횟수로 승부를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체육대학교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의료진,구조요원 등 안전장치는 충분히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모든 역경을 견디고 이뤄내는 것이 값진 것”이라며 “독도 수영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 꼭 완주를 해서 독도에게 안부를 전하겠다.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가수 김장훈, 배우 송일국,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50명 등이 울진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약 250km를 릴레이 수영으로 완주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또한 김장훈은 가수 피아와 함께 8월15일 독도에서 독도콘서트를 개최 할 예정이다.

울진(경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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