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SM서열 3위…강타·보아 다음” 이사급?

동방신기 SM서열.

‘동방신기 SM서열’

동방신기가 SM 엔터테인먼트의 서열 3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방신기는 최근 서울시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사 님인 강타 선배와 보아 선배 다음이 우리인 것 같다”며 화제가 되고 있는 SM서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은 “강타 선배님은 아티스트로서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이사라는 위치다 보니 회사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서 보아 선배와 함께 회사와 가수들을 잇는 중간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막내 때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러 다니기 바빴다. 하지만 이젠 어느새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위치가 되어 버렸다”며 “선배로서 책임감을 억지로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후배들이 먼저 선배 대우를 해주다 보니 우리도 더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우리도 9년 차구나!’라고 느낀다”는 소감도 전했다.

또 동방신기는 회사 내 서열 및 그룹 별 한류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보아 선배는 한류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황무지에 씨앗을 뿌린 사람이다”라며 SM서열 2위 보아의 노고를 높이 샀다.

이어 자신들은 “한류의 초창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일 뿐”이지만 그 뒤를 이어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활동하며 “큰 길을 닦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앨범 활동과 함께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국내 활동은 오는 5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