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소녀시대.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여성그룹 소녀시대(사진)가 내년 1월 초 돌아온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애초 소녀시대의 컴백을 10월 말로 예정했다 여러 상황에 따라 새 앨범 발매일을 늦추기로 하고 2013년 1월로 발매 시기를 조정했다.
소녀시대는 2011년 10월 3집 ‘더 보이즈’ 이후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올해 4월 태연 티파니 서현 등 세 멤버가 ‘소녀시대 태티서’란 이름으로 ‘트윙클’ 음반을 내고 유닛활동을 벌인 바 있다. 내년 1월 9명의 소녀시대로는 15개월 만에 돌아올 이들은 2013년 한해를 다시 ‘소녀시대의 해’로 만든다는 기세다.
소녀시대는 과거 1월 컴백해 눈부신 성과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소녀시대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으로 도약한 계기가 된 히트곡 ‘지’가 2009년 1월5일 발매된 미니앨범 타이틀곡이었다. 소녀시대는 2009년 1월 ‘지’를 발표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소원을 말해봐’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10년 1월엔 2집 ‘오!’를 내고 2년 연속 가요계를 점령했다. 2집은 누적 판매량 약 21만장을 기록했고, ‘런 데블 런’을 추가시킨 2집 리패키지 앨범은 약 17만장이 팔렸다. 여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음반 판매량이다. 또 2집을 발표한 그해 여름, 일본으로 진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등 케이팝의 대표 주자로 급성장했다. 소녀시대는 현재 일본 여섯 번째 싱글 ‘플라워 파워’의 21일 발매를 앞두고 현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28일에는 일본 두 번째 정규앨범 ‘소녀시대2 걸즈 앤 피스’를 발표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