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출연료 해결 위한 “촬영 거부 지지”

입력 2012-11-21 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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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KBS를 상대로 출연 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연매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매협은 최근 수년 동안 외주제작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데 대해 한연노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투쟁을 지지함을 전했다.

이어 “연매협 회원사 소속 배우들의 미지급 출연료 역시 한연노 조합원들과 마찬가지로 미지급 사태에 직면하여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잘못된 계약 관행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다”면서 “단 노조의 문제만이 아닌 대중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제작 시스템의 문제이기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이번 투쟁의 우선 책임은 방송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방송사의 덤핑 계약에 따른 책임과 외주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관리 부실의 문제이며 방송 콘텐츠 제작의 주체로서 KBS가 주의 관리의 책임 의무를 다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매협은 한연노 조합원들의 촬영 거부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아울러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뜻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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