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태성. 스포츠동아DB
이태성 “배우로 더 자리잡고 공개하려 했는데…”
미혼으로 알려진 탤런트 이태성(27·사진)이 이미 결혼을 했으며 아이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월간지 여성동아 12월호는 22일 이태성이 올해 4월 7세 연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아내와의 사이에서 돌배기 아들을 뒀다고 단독 보도했다.
여성동아에 따르면 이태성의 아내는 평범한 회사원 출신으로, 출산 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으며 미모도 상당하다. 현재 이들 부부는 경기도 이태성의 본가 근처에 살고 있다. 손자를 유난히 예뻐하는 이태성의 부모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손자를 보러 간다고 전해졌다. 일 때문에 서울 압구정동에 따로 거처를 마련한 이태성도 쉬는 날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
이태성은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연기자로 좀 더 자리를 잡은 뒤 밝히려 했다”면서 “생각을 정리한 뒤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다”는 뜻을 매니저를 통해 전했다. 무엇보다 아내와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신이 처신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 지인은 “시부모와 가까이 살다 보니 금세 정이 든 것 같다. 이태성이 연예인이라 결혼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만 양가 가족들에게는 떳떳하게 인정받고 잘 살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도 전했다.
2005년 영화 ‘사랑니’로 데뷔한 이태성은 2009년 드라마 ‘살맛납니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애정만만세’에서 ‘훈남’ 변호사를 연기하며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5월 종영한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악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