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아이즈 소속사 네끼 관계자는 22일 “유건형이 최근 아이콘아이즈의 연습실을 찾아와 이들의 깔끔한 가창력과 연주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유건형은 아이콘아이즈의 프로듀서 고석영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의 다음 음반 참여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고석영은 버즈의 ‘겁쟁이’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2월 중순 발매될 아이콘아이즈 데뷔 음반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유건형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고석영이 “다섯 보물을 한꺼번에 얻었다”는 말에 아이콘아이즈를 직접 보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고 한다.
유건형은 “불필요한 기교를 쓰지 않는 깔끔한 가창력과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지금까지 봐왔던 밴드와 차원이 달라 밴드의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만한 재목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1990년대 인기 듀오 언타이틀 출신인 유건형은 해체 후 록그룹 앰프로 활동했고,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싸이의 ‘연예인’ ‘라잇 나우’ ‘강남스타일’ 등을 공동 작곡했다.
1월6일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벌였던 아이콘아이즈는 2월 초 다시 대규모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