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 SC 김태욱 대표. 사진제공|아이패밀리 SC
아이웨딩 측은 지난달 29일 "사업 확장을 앞두고 언론사와 다수의 협력업체에 괴소문을 유포한 자가 있다. 5년 전 유사한 사건에는 용서하고 넘어갔지만, 이번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욱 대표 2일 또다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13년간 피땀 흘려 회사를 일구어온 200여 임직원의 꿈과 생계를 위협하는 테러행위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대표가 이끄는 아이패밀리 SC (구 아이웨딩 네트웍스)는 최근 2년 동안 IT, 서비스, 유통 등 융합의 가치고 창조 경제 시대의 롤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웨딩서비스에서 패밀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서비스 기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김 대표는 "열정과 도전으로 기업을 일구며 살아가는 기업가들이 이런 범죄로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모든 벤처 기업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법적, 제도적 안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이웨딩 측이 언급한 괴소문은 아이웨딩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해 사업 추락의 위기에 몰렸다는 내용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