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동성애자 아버지…차라리 날 낳지 말지” 눈물

입력 2013-05-10 14:18: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맨 샘 해밍턴이 가족사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샘 해밍턴이 출연해 자신의 가족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샘 해밍턴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로부터 부모님의 이혼 사유가 아버지가 동성애자였기 때문이란걸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말을 듣고 어머니가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 지 상상이 안됐다. 이럴거면 '차라리 나를 낳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마음에 학교 다니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한 샘 해밍턴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게 됐고 아버지를 미워한 것에 용서를 구하고 싶었으나 아버지는 다 이해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