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장 미사홀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입력 2013-05-21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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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하남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 미사리 경정장 미사홀에서 하남시 저소득 다문화가정 다섯 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일 오후 2시 미사리 경정장 관람동 미사홀에서 다섯 쌍의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신부의 합동 결혼식을 연다고 밝혔다. 외국인 신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 출신이 각각 두 명, 베트남 출신이 한 명이다.

경정장은 이들 다섯 커플에게 예식장과 다과회 장소를 무료로 대관하고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축하영상도 송출해 줄 계획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문화 향기 가득한 미사리 경정장 미사홀에 다문화가정의 결혼식이 열리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며 “다섯 명의 외국 신부들이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홀 결혼식장은 주례단상, 신부대기실, 폐백실은 물론 100석 규모의 하객용 의자와 예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식장으로 개방되는 경정 관람동 1층에는 구내식당이 있어 피로연도 가능하다. 예식장 사용료는 무료지만 드레스, 메이크업, 사진, 피로연 음식 등은 이용자 부담이다.
예식장은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운영하며 예식은 토, 일 오후 12시와 2시 2회 가능하다. 신청문의는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관리팀(031-790-8494)으로 하면 된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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