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1일 방송된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이하 회복)에는 성우이자 배우인 성병숙이 출연해 자신의 아팠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성병숙은 “나는 이혼할 때마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두 번째 결혼에는 정말 잘 살고 있었는데 왕비에서 하녀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나는 그만한 돈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 남편이 남긴 빚이 100억원 가까이 됐다. 채권자들이 생방송 현장에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했다”며 “당시 남편은 해외로 도망간 상태였다. 그 땐 이혼을 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내가 떠맡아야 했다”고 말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성병숙은 “하지만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일어나 지금은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사니 너무 편하고 좋다”고 밝혔다.
한편 성병숙은 지난 1977년 TBC(동양방송) 성우 공채 15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애자’, ‘댄싱퀸’, ‘코리아’, 드라마 ‘시크릿가든’, ‘드라마의 제왕’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출처│앤스타컴퍼니 제공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