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제대후 첫 일정은 미국행

입력 2013-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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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중인 가수 비(정지훈)가 전역했다. 비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 앞에서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미 힙합스타 제이지와 활동 논의
8·9월께 도미…최종협의 할 듯

10일 제대한 비(사진)의 연예활동 첫 공식 일정은 미국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 측은 비의 제대를 계기로 미국 힙합스타 제이지 측과 미국 활동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8월이나 9월 미국으로 날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비는 이미 제이지가 설립한 음반사 락 네이션(Roc Nation) 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내용으로 파트너십을 맺을지에 대해 향후 양측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비는 제이지 측과 미국 활동에 대한 사전조율을 먼저 하고,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뤄지면 미국으로 날아가 현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세부 사항에 대해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활동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음반 준비를 할 예정이어서 현재로선 내년에 가요계로 돌아오는 것이 유력하다.

비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에서 전역식을 마치고 제대했다. 연예병사 복무 실태에 대한 국방부의 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대한 탓에 비는 팬들에게 간단한 인사말만 전하고 3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날 제대 현장에는 미국와 일본, 중국 등에서 날아온 팬들을 포함해 약 800명이 몰렸다.

비는 이어 경기도 파주의 한 납골당을 찾아 어머니에게 전역신고를 하고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비는 당분간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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