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품절남 대열 합류 “2세 많이 낳고 싶다”

입력 2013-11-09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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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조진웅 품절남 대열 합류 “2세 많이 낳고 싶다”

배우 조진웅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조진웅은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조진웅은 “아이고 쑥스러워라”하며 부끄러워하며 등장했다. 그는 “궂은 날씨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드디어 장가를 갑니다. 살다가 이런 일이 있다”라며 웃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결혼소감부터 2세 계획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조진웅은 “그동안 영화 촬영을 하느라 결혼식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신부에게 많이 미안하다‘라며 ”특히 연락을 드려야했지만 못 드린 분들도 있다. 결혼을 하고 나서 꼭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 지인에게 연락을 하며 많은 덕담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이미 결혼한 남자 선배들은 공통된 말을 해 신기하기도 했다고. 조진웅은 “선배들이 ‘어쩔 수 없는 과정을 겪어야 할 때도 있다. 행복은 네가 찾는 거야’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전날 잠을 잘 못 잤다. 정말 결혼을 하는 건지 상상이 안 됐는데 당일 화장하고 식장에 오니 실감이 난다. 무대에도 많이 서봤는데 내 결혼식이라 많이 떨린다”라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그는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진웅은 “나도 나이가 있고 해서 빨리 낳을 계획이다. 기왕이면 아이가 많이 있어서 집안이 북적북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2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7년간 열애 중인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연기학원에서 입시생과 선생님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조진웅의 예비신부인 서울로 올라온 뒤 조진웅이 적극 구애를 해 연인이 됐다.

이후에 프러포즈를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는 “이미 한 거 아닌가”하고 웃으며 “아직 그 이후에 하지 못했다. 신부들은 마음에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살면서 갚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진웅의 결혼식은 1부는 장혁, 2부는 권율이 사회를 맡고 가수 김태우와 유미가 축가를 부르게 된다. 조진웅은 결혼식을 마친 뒤 영화 ‘무덤까지 간다’ 촬영에 다시 합류하며 신혼여행은 영화 촬영이 종료되면 갈 예정이다. 또한 잠실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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