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프라이머리 ‘I GOT C’ 온라인 음원판매 중지 결정”

입력 2013-11-13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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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프라이머리에 표절 논란 관련 공식입장 “‘I GOT C’ 온라인 음원판매 중지 결정”

MBC 무한도전이 표절논란이 된 거머리팀(박명수·프라이머리)의 ‘I GOT C’에 대해 온라인 음원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

무한도전 측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3 자유로가요제’에서 거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올해로 4회를 맞은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한도전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닌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I GOT C’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하 무한도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무한도전입니다.

지난 11월 2일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가요제’에서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무한도전 가요제는 무한도전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음악은 즐거움이다’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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