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군대 발언 파문 "아이 둘 낳은 여자 빼고 병역의무 져야"

입력 2014-03-10 18: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함익병 군대 발언 논란

함익병 군대 발언 논란

'함익병 군대 발언 파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군대 관련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면서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dogma)”라고 자신의 정치관을 언급했다.

함익병 원장은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다. 이름에 맞게 행동해야죠. 기사를 쓰지 않는 기자가 과연 기자일까요. 안철수 의원은 이제 정치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정치인 안철수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함익병 군대 발언, 너무 세다", "함익병 군대 발언, 구설에 오를 듯", "함익병 군대 발언, 파문이 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