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결국 눈물 흘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발표. 사진출처 ｜YTN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선언…결국 눈물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 중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면서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해경 해체, 국가 안전처 신설 등에 개혁 방안에 대해 설명한 후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한 의사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나도 울컥하더라",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 다신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