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 로마오페라극장과 손잡고 ‘토스카’ 공연

입력 2014-07-13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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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과 완성도 높은 오페라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솔오페라단이 푸치니의 명작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로마오페라극장과 공동제작했다.

앞서 공연한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다소 미니멀리즘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토스카’는 정통적인 토스카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1900년 푸치니는 1800년의 로마를 배경으로 살인, 강간미수, 고문, 자살 등을 다룬 파격적인 스토리의 오페라 ‘토스카’를 발표했다. 이 작품으로 푸치니는 로마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게 됐고, ‘토스카’는 세계적인 명작으로 떠올랐다.

이 ‘토스카’가 역사적인 초연무대를 가진 극장이 바로 로마오페라극장이었다.


최근 세계 오페라계에서 가장 핫한 지휘자 중 한 명인 파비오 마스트란젤로가 지휘봉을 잡는다.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홀 극장장과 예술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메라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을 맡고 있다.

가수진도 화려하다. 라 스칼라 극장의 메인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엘리야 파비앙의 감동적인 울림을 귀로 확인할 수 있다. 로마극장의 수석 디자이너 안나 비아죠티의 오리지널 의상은 오페라가 왜 ‘눈으로 듣는 음악’인지 깨닫게 해 줄 것이다.

8월 22일과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1544-937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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