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갑부 개그…“안방 사거리 지나 부엌 톨게이트” 이렇게 웃길 수가

입력 2014-07-14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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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사진출처|방송캡처

개콘 만수르, 갑부 개그…“안방 사거리 지나 부엌 톨게이트” 이렇게 웃길 수가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새 코너 ‘만수르’가 온라인을 휩쓸었다.

송중근 등 KBS 개그맨들은 13일 방송된 ‘개콘’에서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를 풍자한 ‘만수르’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만수르 역을 맡은 송중근은 집 안에서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 “직진하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길을 안내했다.

그는 아들이 생일파티 MC로 개그맨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 있어”라고 버럭했다.

또한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8000만 원”이라고 연봉을 요구하자 “8000만 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의 왕자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는 이 국가의 부총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유럽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로 유명하다. 그의 재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이며 월 수입은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개콘 만수르, 이렇게 웃길 수가” “개콘 만수르, 갑부 개그” “개콘 만수르, 개그맨들 아이디어 천국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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