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심형탁 미니홈피
2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도라에몽이 친구라고 비웃지 말아주세요'라는 심형탁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남다른 도라에몽 사랑을 고백하며 "이 친구가 굉장하더라. 4차원 주머니에서 필요한 것들이 다 나온다. 못 이루는 것을 이루게 해주는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형탁은 세탁기, 로봇, 침구 등 100개 이상의 도라에몽 관련 아이템을 구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려 1000만 원 정도를 썼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심형탁은 자신의 연기 생활에 '도라에몽 매니아'의 이미지가 역효과를 내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픈 연기를 해도 자꾸 도라에몽 얼굴이 겹쳐져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찬우는 도라에몽과의 이별을 권했지만, 심형탁은 "도라에몽은 내가 힘들 때 항상 옆에 있어줬다"며 도라에몽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방송 이후 심형탁의 고민이 포탈사이트 검색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되자, 심형탁의 도라에몽 인증샷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심형탁은 몇 년 전부터 미니홈피를 통해 도라에몽 관련 사진들을 올려왔다.
지난 2007년에는 도라에몽 관련 물건들의 사진을 올리며 "이런 게 행복? 가운데 있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2010년에는 감기에 걸렸다며 도라에몽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채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심형탁의 도라에몽 인증샷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형탁, 도라에몽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 "심형탁, 상남자 이미지에 도라에몽이라니" "심형탁, 도라에몽 컬렉션 나도 구경가고 싶다" "심형탁, 도라에몽 덕에 누리꾼 관심 한몸에 받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